아기 낳고나서 살이 빠지질않고 도리어 계속 찌고 있습니다.

살이 찌는것만이 문제는 아니고 무슨 음식이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배에 가스도 잘차고 방귀도 잘 나오고 트름도 많이하고 가끔 머리뒤쪽에 두통이 옵니다.

식생활이 크게 달라진것은 아닌데(식생활습관이 좋지는 않습니다. 신랑이 퇴근이 늦은관계로 밤에 밥을 먹습니다.) 갑자기 일년사이에 살이 5kg이상 쪄서 비만치료를 하고 싶은데요. 회사건강검진에서는 신장기능도 약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고 비만관리도 해야하고 빈혈관리도 한다고 나오구.. 내과 치료를 먼저 받아야하는것인지 단순히 살이 찐것인지..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혹시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회사도 다니는지라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자주깨는 아이 때문에 피로가 항상 쌓여있는데 그것이 원인이 될수도 있는것인지요???????? 그리고 진료를 받으려면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거기다 회사 생활까지 병행하신다니 힘들지 않은게 이상하겠죠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도 분명 관련이 있습니다.

밤에는 우리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녁 늦게 섭취한 칼로리는 소모되는 양보다는 축적되는 양이 많고 이는 대부분 지방의 형태로 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신체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이 변화는 요약하면 비만체질이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이 들어온 에너지를 가급적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려는 체질로 변하는 것입니다.

축적된 지방은 콜레스테롤의 증가와 직접적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현재 건강 검진에서 나온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비만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비만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지방을 위주로 없애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반드시 지방을 위주로 태우는 요법(이를 외국에선 영양요법이라고 합니다.)을 병행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니 먼저 본원에 전화를 주셔서 예약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모유수유 중이시면 치료를 당장 받기는 어렵습니다.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축적된 지방이 오래되면 셀룰라이트라는 굳은 지방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음식이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배에 가스도 잘차고 방귀도 잘 나오고 트름도 많이하고 가끔 머리뒤쪽에 두통이 오는 이유는 비만보다는 스트레스성 신체변화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